![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현황도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3b633640b06e96.jpg)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인천 서구와 강원 춘천에 작지만 강한 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새로 들어선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어 두 곳을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출연연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기술 기반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이 되면 예산,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가지정으로 강소특구는 총 1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현황도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4e357e5582041a.jpg)
인천 서구 지역은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를 특화분야로 하는 국내 유일 환경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다. 기술핵심기관인 인천대학교와 배후공간을 합쳐 총면적 2.22㎢ 지역이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배후공간은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단(개발예정지) 일부가 포함된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인천대학교와 인천 소재 환경 분야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공공기술, 연구역량, 인력, 네트워크를 특구 기업에게 개방하고 인천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환경기술 실증을 위한 현장 실험실로 연계해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춘천 지역은 ‘바이오 의약 신소재’를 특화분야로 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기술핵심기관은 강원대학교(0.93㎢), 배후공간(0.93㎢)은 후평일반산단, 거두농공단지, 남춘천일반산단 일부로 구성됐다.
강원 춘천 강소특구는 강원대학교의 기술 창업 플랫폼과 바이오·의약 분야 맞춤형 실증 인프라, 700억원 규모의 강원권 지원 펀드를 연계하는 등 강원도가 보유한 바이오 혁신 역량을 강원 춘천 강소특구에 결집할 계획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현황도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14c300cb537bf0.jpg)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지정된 2개 강소특구에서 향후 5년간 500여개의 신규 기업 입주와 이에 따른 누적 매출액 3조7천423억원 증가가 예상되며, 지역 전반으로는 2만853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6조3천262억원의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두 차례에 걸쳐 지정한 12곳의 강소특구에서 본격 지원 2년여만에 공공기술이전 396건, 창업 240건, 투자연계 1천452억원, 고용 창출 1천83명 등의 성과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강소특구의 최대 지정 개수를 17개로 한정하고 수도권의 경우 1광역 1강소특구 원칙"을 정해 강소특구가 무한정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경기 안산, 서울 홍릉에 이어 인천 서구까지 강소특구로 지정되면서 수도권에는 최대 3곳의 강소특구가 모두 지정됐다. 수도권 외에는 광역지자체 별로 최대 3곳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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