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8bcae37cffa69.jpg)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순회 행보가 지방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을 높여가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대통령 취임 전 지역순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체통을 지키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선인을 향해 "정부 출범을 팽개친 채 팔도를 유람하면서 사진 찍고 밥 먹는 데 시간을 허비한다"고 비판하며 "선거도 국정도 실패했던 전직 대통령의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끝난 지가 언젠데 어퍼컷 세리머닌지 뭔지 주먹질하고 다니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화합이 되겠느냐"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보상 1천만원, 군장병 200만원 급여 지급, 재개발·재건축 약속 등, (본인이) 철석같이 약속하다 슬그머니 빼는 공약들이나 철저히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오는 10일 취임식을 앞두고 꾸준한 지역순회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순회했으며 이날도 경기도 일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대선 패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다져서 혁신 지방자치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 자치분권 확대 지역 대전환으로 골고루 함께 잘사는 대민 만들겠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독선으로부터 민생을 지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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