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여간 시행한 재택 근무 체제를 마치고 속속 정상 출근제로 전환하는 게임사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한 업체들도 적지 않아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게임업계 근무 풍경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5월부터 3일 출근 2일 재택 근무를 하는 3+2제를 시행 후 6월부터 전사 출근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넥슨 측은 "방역당국에서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이뤄짐에 따라 단계적으로 근무정책에 변화를 주며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자 한다"며 "이에 5월 2일부터 3+2 근무정책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안착기가 이행되면 약 한 달 뒤인 6월 2일부터는 전체 출근으로 근무 정책을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면 재택근무를 이어온 넷마블(권영식, 도기욱) 역시 5월부터 3일 출근 2일 재택하는 3+2제도로 변경하기로 했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의 경우 정부 방침에 따라 수정된 사내 방역 지침을 기반으로 5월부터 정상 출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재택 체제를 이어가거나 병행하는 게임사들도 아직은 적지 않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사무실 출근 및 재택 근무를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지속해 시행 중이다. NHN(대표 정우진)도 5월 한달간 재택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고 정부의 방역대책이 추가로 완화될 경우 이들 게임사의 근무 형태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전부터 전사 재택을 시행한 게임사들은 대면 근무에 비해 원활하지 않은 소통 등의 이유로 개발에 차질을 빚었다. 실제 국내외 업체들의 주요 신작이 잇따라 연기되기도 했다. GDC가 전 세계 개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발자 중 44%가 코로나19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재택 근무가 창의성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도 32%였다.
다만 2년 가까이 이어진 재택 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을 달래기 위한 수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재택과 출근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가 해답이 될수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선호도 68%로 1위를 차지했다.
역으로 재택 근무 보장을 '당근'으로 내세워 개발자들을 채용하려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 채용사이트인 게임잡에서는 주4~5일 재택 근무를 보장한다며 개발자들을 채용하려는 중소 게임사들이 적지 않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오는 5월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50인 이상이 모인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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