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의 2021-2022 UCL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사디오 마네의 쐐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1차전을 깔끔한 승리로 마친 리버풀은 내달 4일 비야레알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함을 갖췄다. 2018-2019시즌 유럽 챔피언에 올랐던 리버풀은 3년 만에 다시 한번 왕좌에 도전한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른 비야레알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리버풀에 일격을 당했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상대를 강하게 몰아치고도 득점과 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12분 모하메드 살라 크로스에 이은 마네의 헤딩은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27분과 33분 살라, 마네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42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행운의 득점이 리버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8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다. 그리고 그 공은 그대로 비야레알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비야레알 골키퍼 헤로니모 루이가 손을 뻗어 차단하려 했지만 높이 치솟은 공을 완벽하게 쳐 내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쐐기골은 마네의 발끝에서 나왔다. 마네는 후반 10분 살라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2-0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안방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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