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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도 'OTT 인기' 당분간 계속된다


OTT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유료 시청…모바일 쇼핑 이용 비중 61.5%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늘어난 온라인 생활이 일상 회복 시기에도 유지되고 있고 특히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은 지속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스미디어가 '2022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나스미디어가 '2022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는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2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되던 시기에 실행돼 코로나19 종식 후 인터넷 이용자들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서도 인터넷 이용 시간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0~30대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20년보다는 모두 길었다. 40~50대는 2020년 이후 이용시간이 계속 증가했다.

일상 회복 시기에도 일평균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1시간 52분으로 전년도와 비슷했으며, 19시 이후 저녁 시간을 활용한 시청 행태도 전년도에 이어 지속됐다. 모든 연령대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증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에도 전체 인터넷 이용 시간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저녁 여가 시간을 활용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터넷 일 평균 이용시간 [사진=나스미디어]
인터넷 일 평균 이용시간 [사진=나스미디어]

또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받은 OTT 이용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료 동영상 경험률은 84%로 전년 대비 11.7%포인트(p) 상승했다. 모든 연령대의 경험률은 60%를 넘어, 유료 동영상 이용은 TV 시청과 같은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채널별로는 유료 동영상 이용자의 약 60%가 넷플릭스를 이용했고, 유튜브 프리미엄이 뒤를 이었다. 주 시청 동영상 종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가장 많았고, TV관련 콘텐츠와 오리지널 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쇼핑 시 모바일을 이용하는 비중은 평균 61.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모바일 쇼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온라인에서 구매된 제품군은 식료품부터 대형 가전제품까지 오프라인보다 더 다양했다. 온라인 쇼핑 서비스도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해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쇼핑 방식에 이미 능숙해졌기 때문에 엔데믹에도 모바일이 쇼핑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하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 Top6 [사진=나스미디어]
이용하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 Top6 [사진=나스미디어]

김병조 나스미디어 전략사업본부 상무는 "엔데믹 시대에도 인터넷과 밀접해진 생활과 온라인 쇼핑의 확산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생활과 쇼핑에 능숙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은 복잡하고 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적합한 고객을 찾고 접점 채널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다. 지난 2004년부터 연 1회씩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만15세부터 69세 사이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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