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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방마님' 박동원, KIA로 트레이드…김태진+10억+신인 지명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방마님' 박동원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과 KIA는 24일 박동원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박동원이 KIA 유니폼을 입고 김태진(내야수)이 키움으로 간다. 키움은 김태진과 함께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 원을 KIA로부터 받게 됐다.

KIA는 이틀 연속 트레이드 주인공이 됐다. KIA는 전날(23일) 한화 이글스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포수)이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히어로즈는 박동원을 보내면서 김태진(내야수)과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 원을 받아왔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포수)이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히어로즈는 박동원을 보내면서 김태진(내야수)과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 원을 받아왔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민우(투수)와 이진영(외야수)을 한화로 보내고 대신 김도현(투수, 개명 전 김이환)을 데려왔다.

박동원은 부산 개성고를 나와 2009년 2차 3라운드로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그는 2010년 KBO리그에 데뷔했고 2015시즌부터 팀의 주전 포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개막 후 23일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2리(3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지난해 22홈런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공격형 포수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914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7리(2869타수 649안타) 97홈런 411타점이다.

키움으로 오는 김태진은 신일고를 나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됐고 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김태진은 올 시즌 지금까지 7경기에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던 김태진이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던 김태진이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뉴시스]

개인 통산 성적은 3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1058타수 282안타) 8홈런 108타점 28도루다. 고형욱 히어로즈 단장은 "박동원과 면담 과정에서 선수 본인이 더 많은 기회가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홍원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등 현장과 논의 끝에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하는 김태진은 내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순위의 2023년 신인 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KIA 구단도 "박동원은 공격과 수비에서 이미 기량이 검증된 포수"라며 "공격적인 볼배합으로 투수를 리드하는 유형이고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도루저지율이 높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격에 장점이 많은 선수로 팀의 중심 타선에서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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