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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쐐기포 포함 '3타점' 키움, KIA 꺽고 3연패 탈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전날(22일) 한 점 차 패배(4-5 패)를 설욕하고 11승 8패가 됐다. KIA는 8승 10패가 됐다.

KIA는 기선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이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류지혁이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잡았다. '신인' 김도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23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시즌 4호 솔로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소속팀 3-1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23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시즌 4호 솔로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소속팀 3-1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은 바로 뒤집었다. 3회말 선두타자 '신인' 박찬혁이 KIA 선발투수 이의리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용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해결사는 이정후가 됐다. 그는 이읠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좌익수쪽 적시 2루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키움은 2-1로 역전했다.

이정후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그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왔고 이의리가 던진 초구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쳤다.

키움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최원태에 이어 6회부터 이승호-문성현-김재웅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9회 마무리 김태훈이 등판해 키움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한 김태훈은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최원태는 5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이의리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시즌 첫패를 당했다.

두팀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한현희(키움)와 한승혁(KIA)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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