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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해외국 경제…미국 '성장' 유럽·일본·중국 '둔화' 전망


미국 경제, 판매량 늘고 임금 상승률도 증가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최근 세계 주요 경제 흐름을 들여다보니 미국 경제는 성장세를 지속하는데 반해 유럽과 일본, 중국은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경제는 고용과 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중국 국기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중국 국기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미국의 3월 생산은 전월대비 0.9% 늘고 소매부문 판매량도 0.5% 늘었다.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도 5.6%로 지난 2월 5.2%대 확대됐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진정되며 3월 소비 및 서비스업 심리가 개선된 까닭이다. 미국 경제는 향후에도 축적된 소비여력, 노동공급 증가 등이 향후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높은 물가상승률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소비심리가 일부 위축될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유로지역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회복흐름이 약화된 모습이다.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유로지역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신뢰지수는 지난 2월 -8.8에서 -18.7%로 확대됐다.

현재 유로지역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석유수입 금치 조치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일본 경제는 공급 차질,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1~2월 생산과 소비가 공급차질, 오미크론 확산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수출도 2월들어 감소로 전환한 탓이다.

일본 경제는 향후 감염병 확산세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정부의 재정지출 등이 회복흐름을 뒷받침하겠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이에 일본 중앙은행도 지난 3월 또한 우크라아니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일본 경제 및 물가에 높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단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중국 경제는 방역조치 강회로 성장세가 다시 둔화된 모습이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8%로 중국 정부 올해 목표치인 5.5%에 못미치고 있다.

산업생산은 1월 7.5%에서 5.0%로 비중이 감소했고, 고정투자 부문도 12.2%에서 9.3%로 줄었다.소매판매량의 경우 지난 2020년 7월 -1.1% 이후 20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해 -/35%를 기록하기도 했다. 3월 실업률도 5.8%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경제는 향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고강도 방역조치 유지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환경 악화로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중국경제팀 관계자는 "중국은 3월 이후 확진자 수의 큰 폭 증가로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있으며,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 여부 및 기간 등에 대한 불확실서도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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