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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 첫 선정


네오펙트 자회사 와이브레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네오펙트는 관계사 와이브레인의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가 마련된 이후 첫 사례다.

와이브레인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 선정으로 마인드스팀의 판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인드스팀은 사용대상, 목적, 안전성 등에 있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요건을 충족해 선정됐다. 이는 평가 유예 기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사용 가능해 비급여 수가로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이번 심사의 대상이 된 기술인 tDCS(경두개 직류자극법,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도 연구용 기술이 아닌 상용화 기술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보다 국내에서 먼저 제도권의 사용 허가를 받게 됐다.

오펙트는 관계사 와이브레인의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네오펙트]
오펙트는 관계사 와이브레인의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네오펙트]

마인드스팀은 인체에 안전한 미세 전기자극을 이용해 경증·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증상을 개선한다. 환자는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병원 또는 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의료진이 병원용 스테이션에 전류 강도, 자극 시간 및 빈도 등 처방 정보를 입력하면, 환자는 처방 내역이 저장된 휴대용 모듈과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헤어밴드를 이용해 재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마인드스팀의 임상에 참여한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자가 매일 병원에 방문하는 불편 없이 재택용 전자약을 통해 집에서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재택용 우울증 치료 기술이 미국보다 국내에서 먼저 상용화가 돼 전 세계 의료계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온 tDCS 기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으로 드디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와이브레인의 기술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준 관계 당국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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