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배달의민족이 발달장애인이나 노년층 등 배달앱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배달앱 사용법 책자를 발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를 공동제작하고, 이를 무료 배포했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은 배달의민족 앱 설치에서부터 주문,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앱 화면 이미지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구성했다. 실제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이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 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로 배달앱 사용 안내가 꼽혔다. 이에 착안해 배민은 지난해 말 관련 책자를 1만부 제작,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한 바 있다.
책자는 배달의민족 앱이 낯설고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단계별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보 취약층인 사용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결제 과정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족 대표가 대신 결제해줄 수 있는 '가족계정' 기능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책자는 배달의민족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이러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배달의민족 앱 메인 하단 '이런 일도 한답니다' 배너 내에서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0권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5월 6일까지 신청하는 모두에게 무료 배송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시각장애인, 중장년층, 기술소외계층 등을 포함해 모든 이용자가 소외되지 않고 배달의민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업데이트,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음식이 주는 행복을 누리고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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