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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과 우크라 출국' 로건 "큰 물의 일으켜 죄송…혐의 모두 인정"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무단 출국했던 로건(본명 김준영, 38)이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로건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로건(본명 김준영, 38)이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에 대해 18일 사과했다. [사진=로건 SNS]
로건(본명 김준영, 38)이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에 대해 18일 사과했다. [사진=로건 SNS]

이어 "우크라이나에 지난 3월6일부터 14일까지 체류했고 18일에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돼 16일 귀국했다"며 "이후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검사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건은 "저도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해 경솔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분들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또 "현재 수사 중인 혐의에 대해선 도움을 주는 변호사와 상의해 경찰 조사 시 모두 인정했다"며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했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로건(본명 김준영, 38)이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에 대해 18일 사과했다. [사진=로건 SNS]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무단 출국한 이근 전 대위가 지난 3월30일 총을 든 사진을 올렸다. [사진=이근 전 대위 SNS ]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5명의 일행과 여권법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그 중 로건을 비롯해 2명이 지난 16일 귀국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로건을 포함해 이 전 대위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로건은 이근 전 대위와 같은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으로 웹 예능 '가짜사나이2'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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