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의 해당 의대 편입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 후보자 딸은 결국 33명 합격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38등이고 후보 합격자 5순위였다"며 "수도권 의대에 합격된 학생이 제법 빠져서 결국 정 교수 딸은 편입생 33명 중 27등으로 입학했고 그 뒤로 5명이 더 있다. 봐주려면 처음에 바로 합격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 후보의 딸이 모두에게 20점(만점)을 받았다는 문제의 3번 방은 '추론' 면접실"이라며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답 200까지 말하면 3명의 면접위원이 모두 20점을 준다. 정답이 어느 정도 정해진 정량적인 점수 체계이고 맞으면 3명 모두 20점을 받는 곳인데 이 3명이 친한 선후배여서 모두 20점 만점을 주었다고 (의혹을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관적인 답변을 듣고 점수를 주는 생물, 화학면접인 1번, 2번방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이 3번방에서 면접을 치른 다른 수험생의 성적을 확인해보면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수험생에 대한 3명 면접위원의 점수가 동일하지 않을까 하다 (저는 찾아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의 해당 의대 편입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재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SNS ]](https://image.inews24.com/v1/adbe11c24dc751.jpg)
그러면서 "이렇게 설명해도 '경북대 의대 교수는 80%가 동창들이어서, 끼리끼리 담합하기 쉬워서 뒤로 담합했을 거다' '진료부원장이 압력을 넣었다라'고 거의 단정하느냐 (전국 국립의대의 교수 중 동일학교 졸업생 비율이 유사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 교수와 그들 자녀를 비롯한 수많은 지원생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보고 있는데, 심사위원이 자신의 모두를 털어 넣어 시험 부정을 저지를 수 있을까"라며 "매번 까탈스럽기 그지없는 교수가 거의 50~60명이 동원돼 감시한다. 의심은 할 수 있겠으나 500명의 교수 요원 중 뽑힌 면접위원 대부분이 동창이어서 일사분란하게 그날 만난 보직자인 진료처장 딸을 알아보고 뽑아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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