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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서 11조원 규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LG엔솔·LG화학·LX인터내셔널·포스코홀딩스 등 인니 기업과 '논바인딩 투자협약' 체결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니켈 자원 1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손잡고 니켈 등 대규모 광물 확보부터 배터리셀 생산까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기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기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LG컨소시엄'을 통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am),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투자와 관련해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양극재 원료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 세계 1위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이 참여하는 LG컨소시엄은 인니와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LG컨소시엄의 총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달러(약 11조7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니켈, 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배터리 업체들에 큰 부담이 되는 가운데 LG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억 톤(t)에 이르는 대규모 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배터리 사업 역량 및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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