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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업무환경 변화에 오피스 투자수익률 역대 '최대'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 투자수익률 8.34%, 1위 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난해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사옥 대신 주요 거점 오피스에 업무공간을 마련하는 등 업무환경 변화에 나서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 '2021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공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부동산(오피스·중대형상가·소규모상가·집합상가) 중 오피스가 8.34%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중대형상가 7.02%, 소규모상가 6.12%, 집합상가 6.58% 순이었다.

[사진=리얼투데이]
[사진=리얼투데이]

지난해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지난 2020년과 비교해 2.33%p 오르면서 다른 상업용부동산 대비 가장 큰 회복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거점오피스 수요 확산이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다. 대기업들은 거점오피스를 도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신도림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공간을 마련했으며, SK하이닉스와 CJ 등의 기업들도 국내 거점오피스를 더 늘릴 방침이다.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1월에만 거점오피스 서비스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거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섹션오피스가 오피스시장 뉴노멀(New Normal)로 떠올랐다. 섹션오피스는 업무용 오피스 빌딩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분할해서 분양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효율성이 높고, 거점오피스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섹션오피스는 기본 호실 단위가 작아 대체적으로 소액으로 투자 진입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등과 같은 규제도 없어 투자처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환경이 변화하면서 오피스도 변화하고 있다"며 "섹션오피스는 층이나 호수별로 분리해서 단위 분양이 가능해 용도별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투입되는 자본금도 적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송도 국제도시 F6-1-B블록에 시공하는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를 이달 공급한다. 하이안 종합건설 역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3번지 일원에 짓는 '수원시청 하이안'을 4월 공급 예정이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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