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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재활용 플라스틱 양산 기술 개발…'올해의 연구원' 선정


상업화 기여한 연구원 3명 시상…"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전 세계로 확대"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케미칼이 지난해 그린케미칼 사업부문에서의 가장 큰 성과인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기여한 3명의 연구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기여한 3명의 연구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기여한 3명의 연구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12일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 상업화에 기여한 자사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2022 SK케미칼 올해의 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 2018년부터 기존 운영 중인 'SUPEX 추구상'과 달리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창의성 ▲난이도 ▲파급력 ▲완성도 ▲패기 등 총 다섯 가지 항목을 심사해 담당 연구원 개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2022 올해의 연구원의 주인공은 버려진 페트(PET)를 해중합(Depolymerization)해 얻어진 원료물질(r-BHET)로 기존 석유화학 원료(TPA·EG·CHDM)로 생산한 제품과 동일한 물성을 가진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양산 기술을 개발한 이상열·이성기·황다영 연구원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제를 수행한 세 연구원은 원료물질(r-BHET)의 특성을 파악하고 원료의 품질 기준을 수립했으며, 고분자로 만들어지는 과정 중의 공정 변화를 예측해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생산에 적합한 최적의 공정 조건 및 설비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세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SK케미칼은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양산, 화장품 용기 시장에 에코트리아 CR을 공급 중이다. 올해는 1만 톤 이상의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에코트리아 CR을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한석 SK케미칼 화학연구소 연구소장은 "r-BHET를 사용하는 중합기술에 이어 해중합을 통해 r-BHET 제조 기술도 확보했다"며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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