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카드사 브랜드평판 2개월 연속 1위…삼성·신한카드 뒤이어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현대카드가 2개월 연속 신용카드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의 국내 카드 브랜드 빅데이터 3천122만9천862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지표를 측정해 발표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평판 알리고즘 분석으로 만들어낸 지표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착안했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 금융기관에 대한 소비자보호 평가지표와 CEO 활동에 대한 평가지표, 한국브랜드모니터의 브랜드채널 마케팅평가도 포함했다.

평판분석 방법은 크게 ▲참여지수 ▲소통지수 ▲미디어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나뉜다.

'참여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평가지표로 소비자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통해 지수화한 것이다. '소통지수'는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의 소통평가지표로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의 소통량, 긍부정평가 데이터를 '미디어지수'는 미디어의 관심도, 긍부정평가 데이터를 통해 지수화했다. 커뮤니티지수는 브랜드의 소비자 확산 평가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데이터의 확산량, 소비자 채널에서의 이슈 데이터를 통해 지수화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신용카드 브랜드평판 순위 결과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농협카드, 비씨카드 순이다.

1위 현대카드는​ 참여지수 106만1천123, 미디어지수 76만8천38, 소통지수 104만154, 커뮤니티지수 276만5천254, 사회공헌지수 17만6천96 CEO지수 22만466을 나타내며 브랜드평판지수 6,03만1천131로 분석됐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달 연속 브랜드평판지수 1위다. 다만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631만5천12와 비교하면 4.50% 하락했다.​

그 뒤를 잇는 삼성카드는 참여지수 98만7천454, 미디어지수 76만4천230, 소통지수 111만5천79, 커뮤니티지수 292만6천396, 사회공헌지수 11만8천355, CEO지수 2만489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93만6천408로 분석됐다. 삼성카드도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613만4천924와 비교하면 3.24%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참여지수 144만135. 미디어지수 93만3천553, 소통지수 116만8천47 커뮤니티지수 122만3천160, 사회공헌지수 12만9천227, CEO지수 23만5천44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12만9천570을 나타내며 3위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515만5천278과 비교하면 0.50% 하락한 수치다.​

4위를 차지한 롯데카드는 참여지수 67만7천955, 미디어지수 64만5천512, 소통지수 76만6천457, 커뮤니티지수 134만2천242, 사회공헌지수 9만3천499, CEO지수 2만8천280이 집계되며 브랜드평판지수 355만3천945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474만6천270과 비교하면 25.12%나 하락했다.

그 다음 우리카드는 참여지수 47만6천601, 미디어지수 42만7천419, 소통지수 50만9천655, 커뮤니티지수 129만9천930, 사회공헌지수 6만718, CEO지수 3만6천63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81만961을 나타냈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291만1천170과 비교하면 3.44% 떨어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브랜드평판 1위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브랜딩 활동이나 온라인 형태의 공연과 강연 등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계속한 결과"라며 "상업자표시카드(PLCC) 같은 상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브랜딩 성과를 내온 게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