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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I'M)] 윤연정 에이치피오 부사장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샘스클럽(Sam’s club), 티몰(Tmall), 진동(JD.com) 등 확장세 가속

급변하는 금융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대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치피오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으로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치피오는 최근 수년간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Denps)’ 유산균, 비타민 제품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자리 잡아 왔다. 유산균 제품은 유산균 글로벌 선도기업인 크리스찬 한센의 유산균을 덴마크에서 직수입하여 국내 판매 중이다. 비타민 제품은 네덜란드 기업 DSM에서 원료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방향은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건기식 기업이다. 프리미엄 펫 브랜드 자회사 ‘코펜하겐 레서피’(Copenhagen recipe)가 최근 유기농 강아지 사료를 출시하면서 사업 확장 신호탄을 쏘았다. 내부에선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윤연정 에이치피오 부사장은 18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올해 동남아와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이치피오]
윤연정 에이치피오 부사장은 18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올해 동남아와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이치피오]

아이뉴스24는 윤연정 에이치피오 부사장을 통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 봤다. 윤연정 부사장은 18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를 선도하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공한 레퍼런스(Reference)를 바탕으로 올해는 동남아와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싱가포르에 설립된 덴프스 글로벌(Denps Global)은 동남아에서의 사업 확장의 핵심 역할을 하고, 미국은 아마존(Amazon)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시장의 반응도 좋은 상황이다. 윤 부사장은 “덴프스와 하이앤고고(High&GoGo, 유기농 밀크파우더) 브랜드를 통해 지난해 2021년 해외시장에서 전년 약 75억원에서 두배 가량 증가한 약 15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며 “에이치피오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덴마크와 중국법인은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 채널의 고도화·고급화도 긍정적이다. 해외 주력시장인 중국의 판매채널은 초기 대리상 체계에서 샘스클럽(Sam’s club)이나 티몰(Tmall), 징동 플래스쉽 스토어(JD flagship store) 등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채널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현지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현지 판매채널과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2021년 12월에 하이앤고고 덴마크 오가닉 밀크 파우더(Denmark organic milk powder)를 캔 형태로 출시했고, 티몰 플래그쉽 스토어(Tmall flagship store)의 매출이 10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유럽 프리미엄 주니어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브랜딩 전략도 준비 중이다.

윤 부사장은 “중국의 이너뷰티(Inner-beauty) 시장을 공략할 콜라겐 제품 런칭과 하이앤고고의 브랜드 컨셉에 맞는 다양한 성장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에서 고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키 성장에 고민이 많은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키 성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도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 일반 소비자 대상 캠페인으로 지원자만 2만여명이였고, 이중 최종 선발된 소비자들이 1년간 당사 제품을 지원받아 건강한 성장을 위한 팁과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중국의 인플루언서를 하이앤고고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계약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피오의 글로벌 마케팅 본부를 맡고 있는 윤 부사장의 설명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약학대학을 졸업한 약사로서 글로벌 영양 식품·원료 분야의 선두주자인 DSM에 입사해 20년간 근무했다. IT기업으로 보면 개발 연구자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가 2019년 에이치피오에 합류하게 된 배경도 2016년 납품사와 고객사의 관계에서 덴프스의 트루바이타민 런칭을 경험으로 이현용 에이치피오 사장과 파트너로서 비전을 보고 결정했다고 한다.

윤 부사장은 “이현용 사장님이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며 “(제) 핵심 역할은 전문가로서 가장 좋은 원료로 고급 프리미엄 제품을 고객군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남아 시장은 이너뷰티 특화 상품의 고급화를 계획 중이다. 주요 최근 거점인 싱가포르는 이너뷰티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에이치피오는 휘게 효소와 콜라겐 제품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은 덴프스 대표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각 시장별로 파트너 전략, 제품 등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앞으로 일상 생활 영역에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제품들이 본사와 계열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모든 가족 구성원의 건강을 책임지는 좋은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실제 에이치피오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영역 확장에 발맞춰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밑그림을 더하고 있다.

덴프스와 하이앤고고가 덴프스 코펜하겐(Denps Copenhagen)을 중심으로 건기식 브랜드 가치를 높여간다면 아직 국내에서 집중하고 있는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코펜하겐 레서피‘를 비롯해 소비재 브랜드 런칭과 식음료(Food and beverage) 사업 까치 해외 진출을 전제로 테스트 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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