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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꿈일까?…증권가, 삼성전자 목표가 줄하향


전망 엇갈려…"세트 수요 불확실" vs "우려 선반영"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진히 부진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들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IT 세트 출하량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불확실한 전망에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세트 수요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로고 [사진=아이뉴스DB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세트 수요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로고 [사진=아이뉴스DB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이전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4천원에서 8만9천원, 유진투자증권은 9만3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변경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크게 증가했던 전세계 노트북, 스마트폰 출하량이 실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로 올해 들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달 중순 이후 디램(DRAM) 현물가격의 하락세가 지속 중이고, 하반기 IT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개선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의 완화적 금리인상과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있기 전까지는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보단 구간매매를 권고했다.

송 연구원은 "향후 경기와 수요 개선을 확신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와 미국과 중국 정부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대 초중반에서 8만원대 초중반 구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업황은 올해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코로나 이후의 소비 패턴 변화를 고려할 때 내년까지 4년 연속 디램의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며 "특히 삼성의 기술력과 미래에 대해 물음표가 찍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 주가가 올해 추정 주가 변동 범위의 하단이라는 점에서 2~3분기 중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 요인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반등 지속에 따른 실적개선, 엑시노스 등 AP 자체 조달비중 확대와 파운드리 수율 개선에 의한 비메모리 실적회복, 인수합병(M&A)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등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반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하락으로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상황으로,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 가격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까지 낸드(NAND) 업황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도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0.15%) 내린 6만7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에도 6만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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