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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소통 나선 한종희, 부회장 된 후 첫 이메일 보낸 사연


모니터 교체·어린이집 신축·교육과정 확대 등 삼성전자 임직원 요청에 직접 답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사업부문장(부회장)이 연일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전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JH'는 한 부회장이 지난 1일 삼성전자 수원 본사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한 자신의 호칭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한 부회장이 이메일을 보낸 것은 타운홀 미팅 당시 임직원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해 직접 답변하기 위해서다. 당시 임직원들은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와 사내 어린이집 입소 대기, 사내 외국어 교육 확대 등을 건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사내 이메일로 소통에 나선 것은 작년 연말 부회장이 되고 나서 처음"이라며 "정기적은 아니지만 타운홀 미팅, 소규모 간담회 등 여러 소통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사업부별, 직무별로 다른 업무용 모니터 종류를 표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근 5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사내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사업장마다 실내체육관(광주), 다목적홀(구미), 어린이집(수원) 등 편의시설을 추가 신축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사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항을 개선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사내 위험지역을 제외한 일반적인 곳에서는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우리 회사를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변화하는 회사,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임직원 역량과 열정을 한 방향으로 모으고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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