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공개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근황과 관련해 "첫 대중 메시지로써는 TPO(시간, 장소, 상황)에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5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김 여사가 자택 인근에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보도를 언급하며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다. 경찰견을 끌어안고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는 말을 했다던데 동물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보다"라고 꼬집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이후 대중 메시지는 본인이 연출하거나 기획하지 말고 전문가 도움 꼭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대선 기간 동안 공개 활동하지 않았던 당선인 배우자가 처음 등장했으니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며 "하필 낙선자 부인인 김혜경 씨 관련해서는 하루 종일 경기도청 압수수색 보도가 쏟아진 터라 당선과 낙선이 가르는 명암 차이가 극명한 하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 법인카드 사용 의혹보다 범죄 심각성으로 따지면 훨씬 더 중할 텐데 김건희 씨가 기소될 거라는 전망은 누구도 하지 않는다"며 "여기까지는 옳든 그르든 예상했던 바"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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