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강조한 '캄 테크'가 삼성전자의 TV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등 TV 신제품의 성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네오 QLED 등 TV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전날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에서 공개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삼성 네오 QLED 8K [사진=서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5ae0d17068f40.jpg)
가장 집중해서 소개한 제품은 회사가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네오 QLED 8K'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미니 LED TV인 '네오 QLED'는 올해 혁신 기술을 통해 한 단계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네오 QLED 8K에 진화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했다. 아울러 '퀀텀 미니 LED'의 광원 처리 수준이 대폭 개선돼 빛의 밝기를 기존 12비트 4천96단계보다 4배 향상된 14비트 1만6천384단계로 조절해 색 표현이 더욱 정확해졌다.
특히 '맞춤형 경험'에 집중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며 '캄 테크'를 강조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캄 테크'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집안의 공기질을 감지해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시켜 청정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절전모드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등의 서비스다.
![삼성 네오 QLED 8K [사진=서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a25099cafbc5d.jpg)
삼성전자는 최근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수요가 증가한 만큼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새로워진 '스마트 허브'를 통해 미디어·매직 스크린·게이밍 허브 등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품 간의 연결성도 더욱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에 '스마트싱스'를 내장,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TV가 '컨트롤 센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스마트싱스에서 지원하는 IoT·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일반 가전 기기도 동글과 연동해 컨트롤할 수 있다.
실제 스마트싱스에서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켜자 자동으로 스크린이 펼쳐졌다. 아울러 커튼을 치고, 조명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공기청정기를 '무풍 모드'로 전환하며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으로 보다 확장된 경험을 할 수도 있었다. TV의 '삼성 헬스' 기능을 통해 운동을 할 경우 카메라를 구입할 필요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본인의 모습을 촬영하고, 갤럭시워치로 실시간 상태를 측정하는 등 다양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었다.
![삼성 네오 QLED 8K [사진=서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b51994069a5c2.jpg)
더 프레임·더 세리프·더 세로 등 라이프 스타일TV의 경우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보는 경험'을 더욱 강화했다. 매트 디스플레이 탑재로 바로 옆에 조명이 있음에도 빛 반사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오 QLED는 명암비와 3차원의 입체감을 강화해 마치 3D 영상처럼 깊이감이 뚜렷한 영상을 볼 수 있다"면서 "삼성 TV를 활용하면 집에서 더욱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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