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홍 리우 워릭대 교수 영입…극단 및 확률 조합 연구그룹 출범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4월1일자로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에 ‘극단 및 확률 조합 연구그룹(Extremal Combinatorics and Probability Group)’을 출범하고 연구책임자(CI · Chief Investigator)로 홍 리우 영국 워릭대 교수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홍 리우 신임 CI는 중국 상하이과학기술대학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워릭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조교수로 재직했다.

IBS는 리우 CI가 극한그래프이론(Extremal Graph Theory)과 가산 조합론(Additive Combinatorics) 분야의 세계적인 수학자라고 소개했다. 극단적 조합론, 확률론적 조합론, 이산 기하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핵심 연구그룹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리우 CI는 "세계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유치하여, 급격히 성장 중인 해당 분야에서 한국이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구 의지를 밝혔다.

IBS는 매년 연구단장 선정에 준하는 절차를 통해 유망한 젊은 연구자들을 CI로 선정하고 있다. CI로 선정된 연구책임자는 IBS의 PRC(Pioneer Research Center) 연구단 내 독립적인 연구그룹을 구성한다. PRC는 IBS 연구단의 한 종류로 최대 5명의 CI가 각 연구그룹을 이룰 수 있고, 5년간 그룹별로 연간 10~1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IBS는 현재 2개의 PRC 연구단(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우 CI의 합류로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은 4개의 연구그룹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