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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코로나 블루' 경계령… "자살률 급증 대비해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심각한 재난이나 팬데믹 이후 몇 년 내 자살률이 전 사회적으로 급증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국내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무기력증을 의미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여파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주재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 회의에서 "우리 사회와 개인이 코로나19 극복 이후 겪에 될 정신적 후유증에 대한 대비가 지금부터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그는 "일명 코로나 블루, 즉 장기간 코로나 국면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문제도 다뤄달라"며 "(자살률 급증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수 있어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현 정부 방역을 정치방역이라고 지적하며 특위 위원 및 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부처 관계자들에게 "과학방역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할 방역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영업시간 제한 등 정부의 방역정책 협조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에 대한 과학적·체계적 보상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환자 및 백신 부작용에 대한 신뢰성이 담보되는 과학적 자료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음 팬데믹을 대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특위) 기간은 짧고 지원이 적은데도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 죄송하다"며 "현 정부가 2년 동안 해내지 못한 것을 우리가 50일 안에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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