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지난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나노스가 'SBW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
![나노스가 'SBW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사진은 나노스 로고 [사진=나노스]](https://image.inews24.com/v1/3fe034a8ca1c6e.jpg)
나노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BW생명과학(에스비더블유생명과학 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나노스가 사명을 변경한 것은 지난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SBW생명과학은 쌍방울그룹의 영문인 SBW그룹의 'SBW'와 바이오, 제약 등의 의미를 함께 담은 '생명과학'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향후 나노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타액진단 시약 개발과 판매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RNA 간섭(RNAi)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펩타이드 의약품 제조사업(CDMO)과 인공지능(AI)기반의 의료기기 등에 대한 집중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노스는 이날 주총에서 진단시약 개발·판매, 유전자를 이용한 질병 진단 사업, 임상검사·서비스 제공, 임상시험 기술개발·용역업, 유전자 검사 및 치료제 개발·제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또한 나노스는 홍진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양선길 전 대표는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그룹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홍 신임 대표는 나노스의 베트남 해외법인 경영총괄을 맡는 등 내부적으로 나노스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내실 있는 경영뿐만 아니라 나노스가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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