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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산업 공략"…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첫 데이터센터 개소 [IT돋보기]


국내 기업, 중국·동남아 진출 지원…한국 IT인재 2천명 양성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에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한다. 중국을 선도하는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인터넷 산업을 우선 공략한다. 국내 기업들의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포부다.

유니크 송(Unique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이 30일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가장 빠른 혁신의 시작, 알리바바 클라우드'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유니크 송(Unique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이 30일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가장 빠른 혁신의 시작, 알리바바 클라우드'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30일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를 열고 운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세계적으로 26개 리전 및 82개의 가용 영역(AZ)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에 따라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개관했다. 지난 2016년 한국 오피스를 열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대기업은 물론, 금융, 리테일, 인터넷,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국내 고객사를 두고 있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지난 3년간 한국 시장에서 3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고, 한국은 디지털 전환 관련 수요가 높은 기업들이 많은 시장"이라면서, "한국 고객 수요에 맞춰 관련 인력은 물론, 데이터센터 리소스에 대한 투자를 제약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대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비롯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 공략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년이상의 업력을 가진 인터넷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인터넷 산업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니크 송 총괄은 "알리바바는 20년간 인터넷과 유통분야서 크게 성장해왔다. 알리페이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뛰어난 보안 역량까지 갖췄다"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벤더로서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미주 등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광군제처럼 엄청난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면서, "동일한 비용이라면 다른 클라우드 벤더와 비교해 더 좋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국내 라이브 커머스 기업 라라스테이션에 원스톱 전자상거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원활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라라스테이션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스톤 니(Stone Ni)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리드가 30일 열린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스톤 니(Stone Ni)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리드가 30일 열린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의 보안 수준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전 세계 80건 이상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유럽연합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라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데이터 보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스톤 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리드는 "정보보호와 보안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한국 데이터센터는 한국 고객들이 국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규정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까지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 디지털 인재 육성과 현지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알리바바 클라우드 팀은 고객의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응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톤 니 한국 리드는 "올해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힘입어, 한국 내 약 2천명의 IT 전문 인력을 교육 훈련할 것"이라면서, "고객들이 인적 자원 부족으로 혁신을 미루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 고객의 데이터가 중국정부에 제공될 수 있지 않냐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유니크 송 총괄은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전 세계에 진출해 있고,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해당 국가의 법과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한국 데이터센터도 한국 정부 관할 하에 한국의 법과 제도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자체 암호화키로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암호화키가 없으면 데이터 복구는 절대 불가능하기에 타인이 해당 데이터를 받더라도 절대 복구할 수 없다"면서, "규제적 측면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한국 데이터센터 내 데이터는 한국 내에 위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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