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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


보안 컨설팅·데이터 금고 지원…올해 8300개 기업 대상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랜섬웨어 피해 등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데이터 금고 지원 사업 [사진=과기정통부]
중소기업 데이터 금고 지원 사업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KISIA)와 함께 중소기업 8300개사를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솔루션 도입 등을 지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KISA에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 신고 223건 중 205건(92%)이 중소기업에서, 142건(64%)이 서울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국내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비용은 약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안 수준이 낮은 중소 제조업체와 도·소매업, 서비스업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현재 중소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기업이 보유하는 데이터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보안 전담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이 미흡한 실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인천과 대구, 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정보보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도입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컨설팅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정보보호 정책 수립, 네트워크·PC·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법령 준수 여부 검토 등을 지원한다.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웹 방화벽, 네트워크 접근제어 등을 도입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도입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컨설팅 지원과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사업은 5월 2일부터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터 금고 지원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데이터 금고 사업은 중소기업 5000개사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와 백업 서버(NAS)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음달 공급기업을 지정하고, 같은달 18일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기업 모집은 KISA 누리집을 통해 별도 안내한다.

또 과기정통부는 KISIA와 협력해 중소기업 2000개사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대응 보안솔루션 무상 지원 사업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급·수요기업은 KISIA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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