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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속 걸음걸이로 범인 추적…AI 법보행 분석기술 등 실용화 추진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학교폭력 정보제공형 챗봇,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솔루션, 지능형 법보행 분석 프로그램 등이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의 과학치안실용화사업 과제로 선정돼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이들 3개 과제를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솔트룩스, 삼정솔루션, 세오 등 3사를 각각 개발주관기관으로 선정해 2년 동안 연 6억원 내외씩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치안실용화 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상용화 전단계의 기술을 첨단 과학수사 기법과 장비에 적용해 실제 과학치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치안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도록 과제기획부터 실용화, 현장 적용까지 일선 경찰관들이 참여한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범죄 등 관련 내용을 청소년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학교폭력 정보제공형 챗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정솔루션은 다양한 환경에서 불법 무인비행체를 신속하게 탐지, 인지, 차단, 무력화할 수 있는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솔루션'을 개발한다.

또한 세오는 CCTV 영상에 찍힌 범죄 용의자나 실종자의 걸음걸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빠르게 선별·추적할 수 있는 '지능형 법보행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CCTV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과 생체역학 데이터를 결합해 검출 정확도가 향상된 '비전 인공지능 용의자 보행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다.

(주)세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법보행 분석 프로그램에 적용해 범죄 용의자/실종자를 빠르게 선별 및 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사진=과기정통부]
(주)세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법보행 분석 프로그램에 적용해 범죄 용의자/실종자를 빠르게 선별 및 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사진=과기정통부]

한편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은 단기 실용화를 목적으로 한 이들 3개 과제 외에도 아직 실험실 수준인 기술을 치안분야에 장기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초·원천연구성과 치안분야 기술실용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 사업 과제로는 ▲뇌파 활용 진위 여부 판별 검사기법 및 장비 개발 ▲양자기술 기반 보안 문제 차단 IP카메라 개발 ▲영상분석 기술기반 교통단속 장비 및 운영플랫폼 개발 등이 선정됐다.

이들 과제는 본격적인 연구수행 전에 3개월 동안 현장 경찰관과 과제 참여 연구자가 함께 사업모형(BM)을 설계하는 단계를 거치며, 경쟁 방식의 최종 평가를 통해 과제수행기관을 선정, 7월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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