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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尹 향해 "'먹방 대통령' 되겠다면 MB 보고 배워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60)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먹방 대통령이 되겠다면 이명박을 보고 배우시라"고 훈수를 뒀다.

황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자가 음식 먹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는 것처럼 언론이 보도를 하고 있다. 보도와는 달리 맛칼럼니스트인 제 눈에는 윤석열 당선자가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장면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평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어 "한 입에 많은 양의 음식을 넣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진정으로 이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는 연기자로서의 몰입도가 부족하면 윤 당선자처럼 어색해 보이고, 결국에는 그 음식도 맛깔나 보이지 않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적 먹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카메라를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며 "오직 음식에만 집중하여 음식을 먹어주어야 그 음식이 맛깔나 보이게 된다"고 적었다. 이어 "동영상만 그런 게 아니다. 스틸 사진에서도 연기자의 몰입도는 선명하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60)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먹방 대통령' 되겠다면 MB 보고 배워라"라고 말했다.[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군대짬밥을 이렇게 맛나게 먹는 '일반인'을 저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명박을 정치적으로 무척 싫어하지만 이명박이 먹는 음식은 정말이지 따라 먹고 싶어질 정도"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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