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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CJ ENM, 미래 성장동력 마련 분주 [IT돋보기]


신규 사업 진출 검토·제2스튜디오 설립·콘텐츠 확보 위한 전략적 투자까지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CJ ENM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CJ ENM이 글로벌 엔터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은 CJ ENM 센터 전경. [사진=CJ ENM]
CJ ENM이 글로벌 엔터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은 CJ ENM 센터 전경. [사진=CJ ENM]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해 12월에는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만화가족'에 29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만화가족은 웹툰을 이용한 광고·홍보·캐릭터 사업부터 작가 매니지먼트 등 웹툰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툰 전문사이다. CJ ENM은 이번 투자로 만화가족 주식 4만3천500주(53%)를 확보했다.

아울러 같은 해 9월에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에 106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드라마나 영화 등 이종 형태의 미디어로 제작(트랜스 미디어)할 수 있는 원천 IP 확보 차원이다.

기존 TV와 케이블 채널 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유통 채널이 확대되면서, 급격히 증가한 콘텐츠 수요에 대응 차원이다.

유력 IP 확보를 위한 새로운 우군, 'KT'도 공개했다. 이번 동맹을 통해 양사는 드라마 제작을 비롯해 음악, 실감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벌여 나간다. 협력의 첫걸음으로 CJ ENM은 KT 스튜디오지니에 1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원천 IP 확보와 함께 제작 역량도 크게 키운다. 앞서 CJ ENM은 24일 공시를 통해 신규 출자를 통해 제2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앞서 CJ ENM은 영위하고 있는 커머스·미디어·영화·음악 등 사업 부분에서 제작 기능 사업부만 떼 신설법인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유력 사업부를 자회사로 나눌 때 발생하는 '모회사 디스카운트'를 걱정하는 주주 반대와 규제 환경 급변에 현금 출자로 방향을 바꿨다.

설립된 스튜디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중심의 스크립트·논스크립트 콘텐츠를 제작하고 웹툰·웹소설을 포함한 원천 IP 개발 및 콘텐츠 컨버전스(융합) 사업을 영위한다.

기존 콘텐츠 사업 외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규 사업도 구상한다. 이를 위해 CJ ENM은 성장 전략 조직 신설과 함께 이를 총괄한 경영 리더로 글로벌 전문가 '김윤홍' 경영 리더를 전격 영입했다.

김윤홍 경영 리더는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아시아홍콩 IBD 오피스 소속 MD로서 아시아 및 한국 시장 내 다수의 M&A 및 자본시장 랜드마크 딜을 성공시킨 글로벌 전략통이다. TMT(테크놀로지, 미디어, 텔레콤) 분야 전문가로 크래프톤, 카카오, 넷마블 등 대규모 투자 유치 거래 및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킨 이력이 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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