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bhc가 버거킹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를 품에 안은데 이어 대형 프랜차이즈를 연이어 노리고 있는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버거킹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실시한 버거킹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bhc가 참여했다. 이 밖에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 등도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bhc CI [사진=bhc]](https://image.inews24.com/v1/da7a04e7fb7a78.jpg)
매각 대상은 어피니티가 보유한 한국 버거킹 지분 100%와 일본 내 버거킹 매장 운영권이다. 어피니티 측은 최대 1조원에 매각되기를 바라지만 버거킹의 차입금(2천억원)과 매장 임차에 따른 회계상 부채 등을 고려하면 실질 거래가는 이보다 낮게 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어피너티는 2016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가 보유 중이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천1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1년 뒤 글로벌 버거킹 브랜드를 소유한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과 일본 내 버거킹의 매장 신설과 관리, 상품 개발 등 운영권을 총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 롯데GRS가 보유하던 일본버거킹 지분 전량도 약 100억원에 사들였다.
bhc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최근 중앙일보 계열사가 보유한 일간스포츠와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bhc와 중앙일보S는 21일 일간스포츠와 중앙이코노미스트 매각을 골자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