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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주주서신 발송…"GS홈쇼핑 합병 시너지 극대화"


정기주총 전 김호성 대표이사와 공동 명의 서신 발송…올해 사업 방향·경영 방침 공유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서신을 통해 GS홈쇼핑 합병 시너지 극대화 등 올해 사업 방향과 경영 방침을 밝혔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올해 초 'GS리테일의 비전선포식'에서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올해 초 'GS리테일의 비전선포식'에서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22일 업계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김호성 대표이사와 공동 명의로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 과제를 공개했다.

허 부회장은 "합병을 통해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을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채널을 갖췄고, 펫전문몰, 퀵커머스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전략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꼽았다. 간편결제와 2천300만명 통합 멤버십 등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번째로 '데이터 중심의 상품개발 및 식품제조·유통의 수직 계열화로 상품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히트 상품 개발에 필요한 콘텐츠와 MZ세대 반응을 데이터로 확보한 '쿠캣'을 인수했는데, 이를 통해 편의점 주력 고객인 MZ세대가 선호하는 히트상품을 개발하고, 전 채널로 확대하는 등 시너지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식품제조·유통의 수직 계열화를 위해 1차 가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질 신선식품, 차별화된 간편식, 밀키트 브랜드인 심플리쿡 등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육가공 업계 선두 기업 '선진'과 협력해 '후레시미트'를 설립했고, 농산물의 신선도 및 원가 개선을 위해 산지에서 직매입 및 1차 가공을 하는 '퍼스프'도 인수했다.

세번째 전략으로 '쇼핑 채널간 경계 없는(Seamless)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전국 1만6천여개 편의점, 슈퍼마켓을 전용 멤버십 '더팝' 앱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넷번째로 '통합 물류 및 IT 인프라 고도화' 계획도 공개했다. 지역별 수요와 공급의 정밀한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전사 통합 주문 시스템과 전사 재고 대시보드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 디지털 물류 공급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먹거리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을 제시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총 13개사 약 5천5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퀵커머스와 펫사업에 대한 투자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선점과 기존 사업과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였다.

GS리테일은 기존 온·오프라인 채널과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퀵커머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MFC)로 활용하고, 요기요와 상반기 내에 배달 앱 기반 30분내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연내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서비스로 확장하기로 했다.

허 부회장은 "합병 법인 출범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으로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및 모든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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