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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메타버스·자율주행 등 B2B 시장 만들 것"


"민간형 플랫폼 구축∙해외 시장 진출로 사업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공간정보는 앞으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자율주행 등 4차산업 혁명 시대 핵심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그 역할이 무한히 확장될 겁니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22일 유안타제5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조달하는 124억원 규모의 자금을 신사업과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성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선도기업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22일 유안타제5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사진=웨이버스]
김학성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선도기업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22일 유안타제5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사진=웨이버스]

2004년 설립된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 사업 ▲공간정보 시스템관리(SM)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정보기술(IT) 컨설팅·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간정보는 '지도'와 '지도 위에 표현 가능한 모든 정보'를 포함한다.

웨이버스와 유안타제5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2만5천472원, 2천원이며, 합병비율은 1 대 12.7360000이다. 지난달 24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실시해 통과됐으며, 합병 기일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천668만5천200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지온파스(GeOnPaas)'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 기반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이다. 개별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정보 개발·관리·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로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WeFramework) ▲정보수집 가공 연계를 빠르게 처리하는 아이엠프레임워크(ImFramework)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을 지원하는 유니온맵(UnionMap) ▲네트워크·IT시스템·데이터 융합을 통해 관리를 지원하는 위시큐웨이브(WeSecuwave) 등이다.

웨이버스의 실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웨이버스의 매출액은 412억1천만원, 영업이익 67억1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공간정보플랫폼 매출 비중이 2019년 7.77%에서 지난해 3분기 28.18%로 4배 넘게 늘었다. 또한 공간정보플랫폼 사업 수주액도 지난 2018년 14억원에서 작년에는 112억원으로 8배가량 급증했다.

웨이버스는 이 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사업을 넘어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을 출시해 민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증강 현실(AR)·가상 현실(VR)·확장 현실(XR)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별도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성 대표는 "기존에 웨이버스가 수행해왔던 공간정보 SI∙SM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공간정보산업 진흥계획과 연계한 공간정보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종래에는 민간과 해외 공간정보 시장 진출을 활성화해 타 산업과의 융·복합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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