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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4주년' 삼성…올해도 기념일 조용히 보낸다


3월 22일 삼성 창립기념일…별도 행사 없이 차분히 지나갈 듯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창립 84주년 기념일도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그룹 창립기념일의 의미가 옅어진 만큼 올해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2일로 예정된 창립 84주년 기념일에 별도의 행사를 치르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은 창립 80주년인 2018년 삼성 80년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방송을 사내에 방영하며 조촐하게 치른 데 이어 최근 몇 년간 창립기념일을 조용히 보내고 있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 서초사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은 1938년 3월 1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상회가 모태다. 청과물과 건어물 등을 파는 무역업으로 시작해 지난 1951년 삼성물산으로 이름을 바꾸며 사세를 확장했다.

이후 고(故) 이건희 회장이 창립 50돌이었던 1988년 3월 22일 이른바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매년 3월 22일을 삼성의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2016년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태 연루 등으로 인해 창립기념일을 따로 챙기지 못했다.

특히나 2017년 2월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해체하면서 그룹 차원의 기념 행사가 생략됐고, 삼성물산 설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11월 1일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등으로 매주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도 남아 있는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그룹이나 기업들이 전처럼 창립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분위기"라며 "특히나 삼성의 경우 미래전략실 해체에 총수의 사법 리스크 등으로 인해 기념식을 개최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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