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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24] 교육에도 메타버스 입힌다…"실감 기술로 학습몰입도↑"


"메타버스, 온라인·원격 수업 한계 극복할 대안"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메타버스가 게임, 커뮤니티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나아가 교육 현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메타버스가 게임, 커뮤니티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나아가 교육 현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메타버스가 게임, 커뮤니티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나아가 교육 현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의 한계를 뛰어 넘어 산업과 교육을 융합한 메타버스 교육서비스 기술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가 웹 메타버스 플랫폼 ZEP과 협력해 비대면 수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기반으로 작동하는 ZEP은 따로 설치가 필요없는 편리한 사용성과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 등을 바탕으로 MZ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되는 ZEP은 교육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부 기능을 조정한 '교육용(Edu)' 버전이다. 사용자가 맵·오브젝트 등을 출시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에셋 스토어' 기능과 서비스 내 배너광고 영역을 제한했다.

학교나 학급 별로 ZEP을 활용해 가상학급을 구축하면 학생과 선생님이 그 속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학급 구성원만 입장하도록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대학도 만들어진다. LG유플러스는 서강대학교와 함께 대학 학사시스템과 연동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유니버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입학설명회와 같은 일회성 이벤트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강의 등 교육현장에서 지속 활용하도록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화상강의 등 서비스를 대학강의에 활용 가능하도록 개량하고 교육 효과를 실증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메타버스전문대학원 내 '메타버스 기술 R&D 랩'을 설치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지난해 6월 보고서 '메타버스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한계'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업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학습 동기 유발에 효과가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AR, 가상현실(VR) 등 실감 기술을 통해 현장성을 갖춘 '메타버스'가 2D 기반의 온라인·원격 수업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인터넷과 가상현실에 익숙한 Z세대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일 수 있고, 가상공간서 스스럼없이 질문을 주고받음으로써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현재 존재 하지 않는 것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나 과학 과목의 경우 메타버스가 적용되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교사가 기존에는 사진이나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 내용을 가르쳤다면, VR기기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역사현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우주에 가서 태양계 행성을 관찰하는 등 실감나는 과학 수업을 만들 수 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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