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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3세' 조현준·현상, 그룹 지주사 ㈜효성 사내이사 재선임


국민연금 반대에도 선임안 원안대로 통과…지분율 차이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18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왼쪽)과 조현상 부회장(오른쪽)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진=아이뉴스DB]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왼쪽)과 조현상 부회장(오른쪽)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진=아이뉴스DB]

주총에 앞서 국민연금은 횡령·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 이력, 과도한 겸임 등을 이유로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결정했다.

이 같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해당 안건은 이변 없이 의결됐다.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효성 지분이 9.5%에 그치는 반면 조 회장(21.9%)과 조 부회장(21.4%),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율(9.4%) 등 총수일가 전체 지분율이 과반이 넘기 때문이다.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계열사 주주총회에서도 그룹 핵심 계열사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로도 각각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배당금 등 기타 안건들도 모두 가결됐다. 정동채 대한석유협회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사의 보수한도는 300억원, 배당금은 1주당 6500원으로 확정됐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부회장)는 "㈜효성은 '고객중심 경영, 신뢰받는 기업'을 모토로 주주가치 향상에 정진하겠다"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친환경사업 선도,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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