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18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왼쪽)과 조현상 부회장(오른쪽)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진=아이뉴스DB]](https://image.inews24.com/v1/b837e8a38c3eba.jpg)
주총에 앞서 국민연금은 횡령·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 이력, 과도한 겸임 등을 이유로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결정했다.
이 같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해당 안건은 이변 없이 의결됐다.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효성 지분이 9.5%에 그치는 반면 조 회장(21.9%)과 조 부회장(21.4%),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율(9.4%) 등 총수일가 전체 지분율이 과반이 넘기 때문이다.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계열사 주주총회에서도 그룹 핵심 계열사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로도 각각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배당금 등 기타 안건들도 모두 가결됐다. 정동채 대한석유협회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사의 보수한도는 300억원, 배당금은 1주당 6500원으로 확정됐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부회장)는 "㈜효성은 '고객중심 경영, 신뢰받는 기업'을 모토로 주주가치 향상에 정진하겠다"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친환경사업 선도,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