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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서 장어 주문하자…OOO이 왔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늦은 새벽 장례식장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장어 초밥을 주문하자 음식값을 받지도 않고 조의금으로 보낸 사장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초밥집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1일 조모상을 당해 3일장을 치르던 중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장어구이가 불현듯 떠올랐다"며 "하지만 늦은 새벽 시간 장어구이를 배달하는 곳이 없어 포기하려던 순간, 장어 초밥을 배달하는 초밥집을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가게에 전화를 걸어 "여기가 장례식장인데 마지막으로 할머니 상에 장어구이를 올리고 싶다"라며 "초밥에 밥을 빼고 장어구이만 접시에 올려서 배달이 되겠느냐"고 부탁했다.

그는 "흔쾌히 수락해주신 사장님 덕에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배달이 굉장히 빨리 와서 놀랐다"며 "그런데 배달 기사님이 하시는 말씀 때문에 또 놀랐다"고 말했다.

배달기사는 A씨에게 "매장 사장님께서 절대 빨리 운전하지 말고 천천히 가더라도 내용물은 무조건 멀쩡해야 한다"라고 신신당부했다는 말을 전했다.

A씨는 사장님의 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음식을 상에 올릴 준비를 하다 음식 봉투를 열어보고 "머리에 총을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고 했다.

봉투 안에는 '음식값은 받지 않겠습니다. 수고하시고 힘내세요'라고 손글씨로 쓰인 쪽지와 현금 2만원이 함께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마법 같은 따뜻한 한마디와 손길에 할머니께서도 음식 맛있게 드시고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이 글을 읽을지 안 읽을지는 모르지만 이번 장례식에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사장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인해 큰 기쁨을 느꼈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며 "늦은 시간이지만 마지막 상에 할머니께서 좋아하셨던 음식을 대접하게 되어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밥집이 어디냐, 돈쭐을 내줘야겠다", "초밥집 사장님 사업 번창하시길", "눈물이 핑 도는 사연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푸짐한 피자와 함께 조의금을 담은 봉투가 찍혀있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앞서 올해 1월에도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키던 어린 동생들을 위해 피자를 시켰는데 편지와 조의금이 함께 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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