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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러시아서 '특허권 침해' 원심 깨고 항소심 승소


스크윈SA, '삼성페이' 도용 주장하며 소송 제기…항소심서 삼성 손 들어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진행된 '삼성페이' 관련 특허권 분쟁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삼성페이가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스크윈SA의 주장을 받아들인 원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스위스 전자결제 전문기업 스크윈SA는 삼성페이가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전속특허권 보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지난해 7월 스크윈SA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고, 삼성전자는 같은 해 8월 즉각 항소했다.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정소희 기자]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정소희 기자]

업계에선 지난 1월 러시아 법원이 스크윈SA의 삼성 스마트폰 판매 금지 소송을 기각한 만큼 삼성전자가 특허권 소송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스크윈SA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 판매 금지 모델을 지정해달라는 추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중재법원은 같은 해 10월 61개 모델에 대한 러시아 판매를 금지했다.

판매 금지 대상 모델은 갤럭시Z플립과 Z폴드, 갤럭시S21, 갤럭시J5 등으로, 삼성전자와 러시아 현지 법인 '삼성전자 루스 컴퍼니'는 지난해 11월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다 지난 1월 법원은 스크윈SA가 삼성전자의 부정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스마트폰 판매 금지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지속할 수 있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삼성전자 측 변호인은 "항소심 결정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삼성의 주장이 신중하게 고려됐고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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