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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소매시장 진출 허용, 현대차·기아·현대글로비스 수혜 가능"-KB증권


현대차·기아, 신차 가격 상승 효과…현대글로비스, 중고차 시장 활성화 수혜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18일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 허용으로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차 가격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미 도매 중고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시장 활성화로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일 중소벤처기업부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KB증권은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 허용으로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은 현대차의 대표 제품 싼타페. [사진=현대차]
KB증권은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 허용으로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은 현대차의 대표 제품 싼타페. [사진=현대차]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향후 중고차 사업 매출액은 1조5천억원, 9천억원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기존 사업의 규모가 커서 중고차 사업이 전사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완성차 업체가 자기 브랜드 중고차를 점검하고 수리해 성능을 인증하면, 자기 브랜드의 중고차 가격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통상 중고차 가격이 높아지면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며 신차 가격도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작년 도매 중고차 경매(오토비즈사업) 등에서 7천3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현대글로비스의 소매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으나, 해외에서는 이미 영위중인 소매 중고차 사업 역량을 활용해 국내 소매업에 진출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경우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는 수혜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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