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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영상] 날씨가 전하는 감동과 위험, 카메라에 담다


기상청,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에 사정없이 비를 쏟아 부었다. 대상을 차지한 ‘국지성 호우’(김주형). [사진=기상청]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에 사정없이 비를 쏟아 부었다. 대상을 차지한 ‘국지성 호우’(김주형). [사진=기상청]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에 사정없이 비를 쏟아 부었다.

제주도 성산일 일출봉에서 갑자기 번개가 친다. 봄을 지나 여름이 다가오는 지난 5월 폭설이 내렸다. 새하얀 눈이 먼저 피어있던 진달래와 어우러졌다.

날씨가 전하는 감동과 위험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 선보였다.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16일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수상작 40점을 선정해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 등에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천144점의 작품이 참여했다. 사진 부문 37점 ,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환경부 장관상)에는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일부 지역에만 비가 쏟아지는 순간을 담은 ‘국지성 호우’(김주형)가 선정됐다. 금상은 성산일출봉 근처 차 안에서 번개를 촬영한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유수기)가 수상했다.

은상은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의 회오리 구름 기둥을 포착한 ‘용오름 현상’(김용천)과 4월 초 봄날 아침에 서리 맞은 꽃의 모습을 담은 ‘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김영곤)이 수상했다.

지난해 신설한 영상 부문 특별상(3점)은 ‘강풍과 폭설 그리고 그 후’(이종열), ‘남한강변 물안개’(박영만), ‘월출산과 운해’(이갑의)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진만 문화방송(MBC) 콘텐츠 제작자(PD)는 “갈수록 커지는 기상과 기후에 대한 국민의 관심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쉽게 접하기 힘든 짧은 순간을 미학적으로 담아내고, 날씨가 전하는 감동과 위험 등의 메시지를 잘 표현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진지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모든 작품들이 날씨와 자연이 빚어낸 조화와 아름다움, 위험기상의 위협적 모습을 생생히 잘 담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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