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8일 동방선기에 대해 우호적 업황과 세진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박 수주가 증가한 조선사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배관 등 기자재 발주를 이어오고 있다"며 "조선사들은 2000년대 대규모 발주 이후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선박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과거 공급과잉으로 구조조정을 겪은 기자재 업체들에게 전방 산업 회복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8일 동방선기에 대해 우호적 업황과 세진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동방선기 CI. [사진=동방선기]](https://image.inews24.com/v1/8ea7fe95e386bc.jpg)
이어 "동방선기가 작년 9월 조선 기자재 전문 업체 세진중공업과 자회사 일승에 편입됐다는 점도 경쟁력 강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선박의 선실(Deck House)를 생산하는 세진중공업으로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일승과 공동으로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생산 능력 확대도 전망된다"며 "세진중공업과 일승이 흑자 경영을 지속해 왔다는 점도 지배구조의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생산량과 가격 동반 상승 추이가 지속됨에 따라 동방선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389억원, 영업이익은 710% 급증한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향후 조선 기자재 고부가 제품과 육·해상 플랜트 배관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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