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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마스크 벗고 본인확인…김정숙 여사와 사전투표 마쳐[종합]


사전투표 첫날 靑 인근 삼청동주민센터서 투표권…"정치의 주인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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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권을 행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차량을 통해 청와대 인근의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손소독제로 소독을 한 문 대통령은 주민센터 직원이 배부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 내부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관내선거인 구역에서 재킷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 투표사무원에게 건넨 뒤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본인 확인을 받았다. 직원 안내에 따라 전자서명기에 서명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종로 재보궐 선거 등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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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하는 동안 김 여사도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 두 장을 받고 문 대통령 옆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9시10분 기표소에서 나온 문 대통령은 오른손에 살짝 접은 투표용지를 든 채 기표소 안에 있는 김 여사를 기다리면서 참관인과 짧게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잠시 뒤 김 여사가 기표소에서 나오자 문 대통령 내외는 잠시 취재진 앞에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포즈를 취하고 나란히 투표함에 용지를 넣었다.

문 대통령은 참관인 등 직원들에게 "수고하셨다"고 인사한 뒤 착용했던 비닐장갑을 비치된 수거함에 벗어두고 사전투표 일정을 마쳤다.

일정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이 동행했다.

주민센터 밖에는 10명 안팎의 시민들이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사전투표에 앞서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또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확산세 속에 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선거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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