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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와 만난 11번가…'라이브11' 평균 거래액 7배 '급증'


국내 업계 최초 아마존 IVS 도입…지연시간 최대 85% 단축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11번가 라이브 커머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만나 소통형 방송과 몰입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해 눈에 띄는 매출 성과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라이브11(LIVE11)'가 상호소통형 라이브 환경을 AWS 기반으로 구축했다. 그 결과 평균 라이브 방송 시청수와 거래액이 각각 약 4배, 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가 AWS 기반 '라이브11(LIVE11)'을 구축하고, 지연시간을 3초 이내로 단축하면서 평균 시청수 4배 급증하는 효과를 보였다. [사진=AWS]
11번가가 AWS 기반 '라이브11(LIVE11)'을 구축하고, 지연시간을 3초 이내로 단축하면서 평균 시청수 4배 급증하는 효과를 보였다. [사진=AWS]

11번가는 그간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다 약 8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지난해 8월 AWS 기반 라이브 커머스 시스템 자체 구축을 완료했다.

11번가 관계자는 "플랫폼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활용할 경우, 서비스 제공범위가 한정돼 있어 여러 제약사항들이 있었다"면서, "11번가만의 특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시스템 구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11번가는 지난해 8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AWS의 '아마존 인터랙티브 비디오 서비스(Amazon IVS)'를 도입했다. 아마존 IVS는 풍부한 쌍방향 쇼핑 경험을 지원하는 관리형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신속하고 간편한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동영상 스트리밍 지연시간을 최대 85%까지 줄이는 초저지연 환경(Ultra-Low latency)을 구축했다. 아마존 IVS를 통해 방송의 송출부터 수신까지 3초이내 이루어져 판매자와 구매자간 원할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11번가 측은 전했다. 즉, 시청자들이 3초 미만의 지연시간 내에서 실시간 채팅을 매끄럽게 주고받고, 이전보다 생생한 라이브 방송 쇼핑경험을 누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AWS 관계자는 "라이브 스트리밍의 경우 대부분 유저가 모바일 기반이라 일반적으로 10초 안팎의 지연(latency)이 발생한다"면서, "지연속도를 줄이는 것은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도전과제이고, 11번가가 초지연환경을 3초 미만으로 줄이면서 안정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원할한 라이브스트리밍 환경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쿠폰을 노출하거나 상황별 모션 이펙트와 시각 효과를 포함한 다채로운 라이브 방송 쇼핑 경험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WS 관계자는 "대부분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은 저지연 환경을 확보하면서, 쌍방향 채팅, 다양한 마케팅 노출, 실시간 쿠폰 제공 등의 기능과 접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AWS는 인터렉티브 부분에서 PC 환경 인터페이스와 통합 제공하거나, 라이브스트리밍 영역에서 초저지연 기능을 제공하는 등 사업자가 손윕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AWS 기반 '라이브11' 구축 첫 해에 시청자 반응은 물론, 매출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11번가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의 회당 월 평균 시청 수는 적용 이전(21년1~8월) 약 5만 명에서 4배 이상 늘어난 21만 명(21년9월~22년2월)으로 상승했다. 방송 1시간 동안의 평균 거래액 또한 약 7배 급증했다. 방송 중 '좋아요 수'는 이전보다 4배 늘어난 평균 약 2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연시간을 최대 3초까지 줄이면서,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진행자와의 실시간 소통이 빨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고객의 채팅참여도 증가와 끊김없는 환경을 통해 시청자들이 보다 오랫동안 방송에 머무르게 됐고, 이러한 기술적 개선이 매출로도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브11은 11번가 자체 기획형 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 외부 업체, 브랜드사, 셀러 등 다양한 사업자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 라이브 커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1번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AWS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11번가는 고객과 판매자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11을 구축하고, 짧은 지연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다채로운 라이브 커머스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AWS를 활용해 라이브11 플랫폼을 구축한 결과 더 많은 고객들이 방송에 접속해 거래 확대까지 이어지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라이브11은 AWS가 지원하는 확장성과 짧은 대기 시간을 바탕으로 마치 예능 프로그램과 같은 매끄럽고 몰입감 높은 라이브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이커머스 라이브방송을 선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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