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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유기묘 사랑꾼?…윤석열, 과거 유기동물 입양 뒤늦게 '화제'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수년전 검사 시절 유기견, 유기묘 입양 사실이 뒤늦게 화제다.

윤 후보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 중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직접 밝히지 않은 다른 강아지 한마리와 고양이 한마리도 사실은 유기동물이었다는 사실이 한 유기동물 입양단체에 의해 전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수년전 검사 시절 유기견, 유기묘 입양 사실이 뒤늦게 화제다. [사진=다온레스큐 블로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수년전 검사 시절 유기견, 유기묘 입양 사실이 뒤늦게 화제다. [사진=다온레스큐 블로그]

2일 다온레스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 다온레스큐 블로그에 올라온 거리입양제 후기 글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후보가 등장한다. 이 글엔 “오래 전 진도믹스 토리를 입양한 윤석열 검사장님”이란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다온레스큐는 안락사를 앞둔 유기동물을 구조해 새로운 입양처를 찾아주는 단체다.

블로그 글 외에도 다온레스큐의 인스타그램에는 현재 윤 후보가 키우는 반려견 ‘나래’의 임시보호처를 찾는다는 과거 게시글도 올라와 있다. 2019년 12월 다온레스큐는 “말티믹스 나래의 서울경기 임시보호처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윤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로 보이는 누리꾼이 ‘좋아요’를 눌렀고, 이후 윤 후보에게 입양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트위터에도 최근 나래의 모습이 올라온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 1월 “나래는 유기견 시절에 잘 먹지 못해서인지 먹성이 특히 좋다”며 “가리는 게 없고 심지어 고양이 밥도 냥이들 몰래 가끔 훔쳐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의 반려묘 ‘나비’ 역시 길고양이 보호 단체 ‘트루러브캣쉼터’ 블로그에 입양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2017년 7월 쉼터 측은 새끼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이 아기 치료에서 임시 보호, 입양까지 도와주실 분 있느냐”는 글을 올린 바 있으며, 이후 9일이 지나 해당 새끼 고양이가 입양자를 찾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전해진 고양이의 근황에선 입양자가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최근 윤 후보가 트위터에 반려묘 사진을 올리면서 그 입양자가 윤 후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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