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도 리오프닝 관련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 등 사례에 비춰봤을때 지금이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3월 첫째주 주간 추천 종목.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17911b88543794.jpg)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휠라홀딩스를 신규 추천했다. 5개년 계획을 통한 브랜드 리빌딩 전략에 대한 기대감과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고배당 매력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휠라홀딩스와 함께 코로나 국면이 완화되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관심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기아, 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종목과 SK하이닉스, LG이노텍, 한전기술, 대한유화 등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모빌리티와 IT는 향후 반등 구간의 핵심 업종이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반도체 수급 우려로 조정받았지만 성장의 그림이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미국 배터리 시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KT, CJ제일제당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주요 할인요인이었던 예금보험공사 대주주 해소로 외국인의 지분율이 확대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 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영진이 비은행 자회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KT에 대해선 배당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을 2천원으로 추정하며 기대 배당수익률이 6% 이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조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손자회사 케이뱅크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KT에 대해 "통신 3사 중 상대적으로 높은 유선·금융 사업 비중을 갖고 있어 요금 인하 위협으로부터 가장 영향이 적으며, 비대면 투자에 따른 사업 성장 기회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에 대해선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와 가격인상 동반 등으로 마진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가공·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인상 단행과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SK증권은 SFA반도체, 한라홀딩스, 레이를 추천주로 꼽았다.
SFA 반도체에 대해 "비메모리 호조로 적자 사업이었던 범프(Bump) 사업의 이익 기여 사이클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메모리 업황이 상반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Bump 턴어라운드, 하반기 이미지센서로의 다변화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라홀딩스에 대해선 올해도 자체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사업 투자확대와 가시화되는 투자성과에 주목하며 이미 투자한 분리막 제조기업의 상장이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SK증권은 치료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업체 레이도 추천했다. 레이에 대해선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중국 치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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