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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T 3대장] ② 주 종목 K-콘텐츠 "쏟아진다"[OTT온에어]


3사 오리지널·독점 100여편…지난해 흥행 이어간다

넷플릭스가 '군림'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서 K-OTT는 후발주자이지만, 단기간에 가공할만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부터 '글로벌 OTT'로 전진을 본격화하는 K-OTT의 전략과 경쟁력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티빙, 웨이브, 왓챠 등 K-OTT 대표주자들이 올해 100여편에 이르는 오리지널·익스클루시브(독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해 '술꾼 도시 여자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야심 차게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 대흥행으로 K-콘텐츠 본진다운 면모를 보여준 3사는 올해 보다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으로 지난해 열기를 이어간다.

티빙, 웨이브, 왓챠 등 K-OTT 대표주자들이 올해 100여편에 이르는 오리지널·익스클루시브(독점) 콘텐츠를 선보인다.[사진=조은수 기자]
티빙, 웨이브, 왓챠 등 K-OTT 대표주자들이 올해 100여편에 이르는 오리지널·익스클루시브(독점) 콘텐츠를 선보인다.[사진=조은수 기자]

◆ 티빙 오리지널 30편↑…이준익 감독 '욘더' 등

최근 2천500억원 규모 외부투자를 유치한 티빙은 오리지널 라인업 30여편과 더불어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를 대거 공개한다.

최근 공개한 '내과 박원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 이어,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괴이'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출연의 '돼지의 왕' 그리고 '장미맨션' '방과 후 전쟁활동'등을 '라인업'했다.

이에 더해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욘더' 국내 최초 주식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 웰메이드 단편영화를 시리즈로 재해석한 '몸 값' 등도 공개 예정이다.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2로 돌아오며, 지난해 4분기 최고화제작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단독 공개된다.

'예능 강자'의 위엄을 이어갈 역대급 예능 오리지널도 공개된다.

티빙 공식 1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이 시즌 2로 돌아왔고 '얼라이브'는 AI기술로 고인이 된 레전드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OTT 최초로 시도한 파일럿 '서울체크인'은 부동의 인기 순위 1위로 정규 오리지널을 확정했고. 2021년 메가 히트작 '환승연애' 두 번째 이야기 역시 많은 구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구미호뎐'을 성인향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공개하며, 여자 AFC 아시안컵, 테니스 호주오픈, 분데스리가, U-23 아시안컵, 프랑스 오픈(롤랑가르스) 등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스포츠 팬덤 유입도 기대한다.

한편으로 티빙은 K-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올 상반기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해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이를 통해 'CSI’ 시리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영화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 바이아컴CBS의 인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웨이브도 30편↑…스튜디오웨이브 본격 가동

오는 2025년까지 1조원의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웨이브는 올해 드라마, 예능과 영화까지 오리지널 장르를 다변화하며 웰메이드 콘텐츠 약 30여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웨이브는 침체한 영화산업을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영화 투자에 나섰다.

웨이브 첫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은 상반기 공개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시작한 주지훈을 필두로 박성웅, 최성은 세 배우의 살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김희애, 조진웅, 이수경 주연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데드맨’이 하반기 공개되며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로 인기를 끈 네이버 웹툰 '용감한 시민'도 신혜선, 이준영의 연기로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올해 자체 기획 예능 프로그램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웨이브는 MZ세대를 겨냥한 연애,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쇼 등 화제성을 이끌 프로그램들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자체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를 통해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방송사, 제작사, 영화사, 엔터사 등 주요 파트너들과의 연대해 콘텐츠 IP개발도 지속해 이어 나갈 계획이다.

스튜디오웨이브는 올 초 '트레이서'를 첫 작품으로 선보이며 오리지널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권상우, 성동일 주연 '위기의 X'도 올여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하며 '약한영웅' 그리고 판타지 청춘물 '귀왕'이 웹툰 원작 웨이브 시리즈로 소개된다.

아울러 웨이브는 지난해부터 주요 HBO 시리즈를 월정액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베이사이드 얄개들' '닥터 데스' '걸스 파이브 에바' 등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론칭했다. 올해에도 웨이브는 '엔드게임' '레지던트 에일리언2' '안젤린' '처키 시즌2' '더 캡쳐 시즌2' 등 신작 해외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 왓챠 오리지널 20편…'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로 스타트

왓챠는 올해 약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수의 경쟁력 있는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효진 왓챠 콘텐츠 사업 담당 이사는 "지난해 네 분의 배우들이 연출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언프레임드'를 시작으로 아이돌 음악 예능 '더블 트러블'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좋좋소' 그리고 2월에 공개된 '시맨틱 에러'까지 연이어 내놓았다"면서 "왓챠는 이렇게 공개된 오리지널을 포함해 올해 20편의 오리지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왓챠 오리지널은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예능 '조인 마이 테이블' '노키득존' 그리고 강호동, 양세찬, 이용진이 출연하는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와 김이나, 윤종신, 선우정아, 타블로 등이 출연하는 '인사이드 리릭스' 이병헌 감독의 '최종병기 앨리스' 등이 공개된다.

'킬링 이브' '이어즈 앤 이어즈' 등으로 유명한 왓챠 익스클루시브 라인업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킬링 이브'가 새로운 시즌인 시즌4로 2년 만에 돌아오며, 올해 최고의 디스토피아 드라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테이션 일레븐'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로맨스 사극 '춘정지란' 등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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