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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 '남미'서도 맵다…베스핀·뤼이드·유라이크 'AI·클라우드' 진출 [IT돋보기]


베스핀글로벌·뤼이드 등 클라우드·AI 공급 확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의 남미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T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
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T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

그간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등 대기업 계열 IT기업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T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남미 클라우드 기업인 '세르티카'에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공급한다.

세르티카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클라우드와 협업 및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제공하는 MSP 기업이다. 멕시코를 비롯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주요 국가들의 금융, 리테일,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4천개 이상 고객의 디지털 혁신과 클라우드 도입을 돕고 있다.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구글클라우드, 세일즈포스와 가장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도 하다.

베스핀글로벌은 다른 클라우드 MSP기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파트너사로 운영하는 '옵스나우 화이트레이블' 방식을 국내외 MSP기업에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세르티카와의 공급계약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클라우드 관리 기능 외에도 인시던트를 처리할 수 있는 얼럿나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다는 점에서도 옵스나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세르카가 최종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리더들이 지난해 IT지출을 늘렸으며, 그 중 39%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할 계획이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베스핀글로벌 US의 김은석 대표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한 막대한 초기비용, 클라우드 노하우 부재 등의 진입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베스핀글로벌은 파트너십을 통해 바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타 토익' 등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뤼이드는 남미 지역 교육 기업인 이니시에 그룹, 카사그란데 인터랙티브와 각각 AI 기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니시에 그룹과는 브라질에서,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와는 콜롬비아 대입 시장에 공급할 대학입학자격시험 전용 AI기반 학습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각 사로부터 제공받은 문제 및 강의 콘텐츠, 학습 풀이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학습 목표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남아메리카 지역은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 열기가 높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교육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대입자격시험에는 매년 각각 800만 명, 100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어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손꼽힌다.

뤼이드는 이번 계약 외에도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으로 학습 목표 성취를 돕는 '포머티브 러닝' 솔루션을 푸에르토리코 교육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뤼이드는 지난 2020년 글로벌 교육 기업 캐르란, 커넥미에듀케이션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와 중동시장에 AI학습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스마트축산 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본투글로벌센터에서 주관하는 '2021 DNA 융합제품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목표지역특화형 해외진출지원사업' 등 두 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되면서 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축산 ICT 및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축우용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정식 출시하고 국내와 일본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라질 등의 남미 시장에서도 기술 검증을 마치고,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시장에 송아지, 닭, 양, 돼지 등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을 추진 중이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캡슐을 통해 축우의 체온과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 AI기술 기반 딥러닝을 통해 분석 결과가 어플리케이션 및 웹 프로그램으로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축우 15억두 시장에서 남미 시장은 전체 시장의 20%(약 3억두)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잠재력을 가졌다"면서, "향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공동시장에서 대한민국 스마트 축산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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