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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中企 키우자"…과기정통부, 1천억 규모 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 지원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600억원, 민간이 400억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메타버스 인수합병(M&A)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가상융합기술(XR) 등 주요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영역 및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도 사업자금, 기술개발, 타사업간 연계 등의 여건이 취약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M&A 펀드가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 간 합종연횡을 촉진하고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타버스 M&A펀드 조성 규모(안) [사진=과기정통부]
메타버스 M&A펀드 조성 규모(안)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인 메타버스 M&A펀드 조성계획을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를 통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에 담아 공고하고, 펀드를 운용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M&A 펀드는 약정총액의 대형화가 필수적이다. 이에 총 1천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 출자금 중 과기정통부 예산은 50억원이며 나머지 550억원은 지난해 운용한 디지털콘텐츠 코리아펀드를 통해 회수한 550억원으로 채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규모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에 도전하여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투자는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 M&A에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M&A 펀드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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