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국의 긴축 우려가 시장의 가격에 반영돼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증시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증권사들은 향후 주목해야 할 테마로 리오프닝주과 경기민감주를 꼽으며 관련 종목 비중을 선제적으로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2월 넷째주 주간 추천 종목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da98e600a6e1da.jpg)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HMM, 대한유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경기민감·리오픈주를 다음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종료되면 제로 코로나를 고수했던 중국의 방역 정책도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음달 첫 주 양회가 예정돼있다. 부동산 연착륙과 내수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적극적인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기아, 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종목과 SK하이닉스, LG이노텍, 한전기술 등도 추천했다.
SK증권은 녹십자, 현대로템, 제이콘텐트리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녹십자에 대해 "작년 4분기는 마케팅비 집행으로 139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했지만, 통상적으로 4분기는 비용집행의 시기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며 "올해는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IVIG 10%)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헌터라제 중국 매출은 올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현대로템에 대해서는 "레일솔루션은 저가 수주 탈피와 적자 수주 물량 해소로 이익률 개선이 뚜렷하다"며 "디펜스솔루션은 지난해 개발비와 일회성비용 있었지만 올해 생산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소추출시설과 수소충전소 등 그룹사 내 수소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이콘텐트리에 대해선 올해 국내 25편, 글로벌 5편 등 총 30편의 콘텐츠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와 함께 KT, CJ제일제당을 추천했다.
KT에 대해 "통신 3사 중 상대적으로 높은 유선·금융 사업 비중을 갖고 있어 요금 인하 위협으로부터 가장 영향이 적으며, 비대면 투자에 따른 사업 성장 기회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을 2천원으로 추정하며 기대 배당수익률이 6% 이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조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손자회사 케이뱅크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제일제당에 대해선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와 가격인상 동반 등으로 마진 방어가 예상된다"며 "가공·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인상이 단행될 것이다.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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