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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주택문패 달기 ‘눈길’… 이웃 간 친근감 '쑥쑥'


[아이뉴스24 이승환 기자] 전라북도 정읍시의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활력을 띄고 있다.

18일 정읍시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응모한 연지봉사대와 함께 정읍시 연지동 일대의 주택가 대문에 주소와 이름이 적힌 문패를 달아드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연지동 일대의 주택가에 문패를 달아드리고 있다.[사진=정읍시청]
자원봉사자들이 연지동 일대의 주택가에 문패를 달아드리고 있다.[사진=정읍시청]

이번 사업은 연지봉사대가 독거노인 돌봄과 청소, 반찬 봉사, 도배, 보일러 수리 등 봉사활동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연지동 주택가는 골목이 많고 문패가 없어 봉사대상자 가구를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연지봉사대는 예전에 다정다감했던 문패가 없어진 것을 아쉬워하며 거주자의 주소와 이름이 적힌 문패를 만들기로 했다.

연지봉사대와 도시재생 실천대회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골목길 주택가 65가구에 주민들 이름을 하나하나 새긴 문패를 달며 집집마다 행복하고 좋은 기운이 들어오기를 기원했다. 특히 집집마다 똑같은 모양의 문패로 제작해 마을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으며, 주민이나 외지인이 쉽게 해당 주택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허종성 봉사대장은 “대상 주택을 조사하고 문패를 달아드리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연대를 통해 소외받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이승환 기자(dd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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