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이 600만 대를 넘기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은 607만 대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국내 PC 출하량이 600만 대를 넘긴 것은 지난 2011년(670만 대) 이후 10년 만이다.
이같은 시장 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가정 내 PC 보유가 늘고, 하이브리드식 근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노트북 지급률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사진=LG전자 ]](https://image.inews24.com/v1/87b42fd0585875.jpg)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가정은 349만 대를 출하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18<21mm 울트라슬림 노트북이 온라인 수업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반 데스크톱도 홈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을 즐기기 위해 널리 활용됐다.
공공은 대규모 교체 물량의 부족으로 24% 감소한 34만 대 출하에 그쳤다. 교육은 비대면 수업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노트북 지급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39.2% 증가한 66만 대를 출하했다.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사진=LG전자 ]](https://image.inews24.com/v1/bdfb1ffae6c024.jpg)
기업은 재택과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노트북 전환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출하량은 전년보다 16.2% 증가한 157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노트북 비중은 51.1%로 절반을 넘어섰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비대면 환경은 지난 3년간 PC 수요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디지털 기기들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이들 기기 간 데이터와 콘텐츠를 사용자가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